일상슈가*2020.12.03
지난 2일편에서도 초반에 잠깐 언급되었던
추운 나날이 이어지고있음에도
절대 캣타워를 포기하지 않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.
바로 이분이시죠.
ㅋㅋㅋㅋㅋㅋㅋㅋㅋ
따땃한 햇볕에 몸을 데우고 계십니다.
" 난 햇살을 좋아한다냥 "
그건 집사인 저도 마찬가지인데요.
예전엔 비 오는 날을 끔찍하게 싫어했는데, 요즘은 종종 비 내리는 것도 좋더라구요.
그래도
확실히 저는 해가 이렇게 쨍쨍한 날이 아직은 좀 더 좋은 것 같아요.
생각에 잠겼다가 갑자기 바깥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
쳐다보기 시작한 고양이씨
" 저건 뭐냐옹 "
하면서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만
집사인 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(?)
" 저기다옹 저기를 좀 보라옹 "
초집중 스킬을 사용하시는 고양님 ㅋㅋㅋ
저는 보이질 않으니 자리를 비켜드리지요.
보던걸 다 보셨는지 다시 자리를 잡고 투명 해먹에 몸을 맡기는 고양이씨
" 햇살이 참 좋은 날이다옹 ~ 기분이 좋다옹 "
햇살에 더 뽀송 거리는 느낌이 드는 털들
그리고는 조금은 뜨거웠는지 해먹에서 한 칸 내려와
그늘에 몸을 슬쩍 숨기는 슈가님입니다.
아련한 눈빛에 햇빛 한 줄기
계속 쳐다보고 있자니
놀아달라고 드릉드릉 집사에게 애교를 시전하고 계신
고양이 슈가님
" 집사 놀아달라옹.
놀 시간이다옹.
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어묵꼬치를 마구마구 흔들어달라옹 "
그리곤 그윽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길래 ㅋㅋㅋㅋㅋ
한 컷 담아두었답니다.
그 이후에 열심히 팔운동을 하며 고양님을 놀아드렸다는 집사의 이야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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